서울 동대문경찰서는 8일 오후 4시 50분쯤 특수협박·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한 A(61)씨를 현재 치안센터에 격리해 보호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조현병 증상과 관련해 A씨를 서울 은평구의 한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지만, A씨가 38도의 고열 증세를 보이자 서울시립의료원으로 이송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폐렴·독감 검사를 받게 했다.
A씨는 독감이나 폐렴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체온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현재 A씨를 조사 했던 형사 2명과 함께 관내의 한 치안센터에 격리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전날 서울 동대문구의 한 거리에서 지나가는 이웃에게 연장으로 위협을 하고, 주차된 승용차를 훼손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한 파출소 직원과 팀은 현재 격리 조치하면서 A씨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