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들여 좋은 결실을 맺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좋은 땅'에 비유한 미술 작품들이 서울 인사동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전시장 근처에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천국 소망을 표현한 미술 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씨앗과 새싹, 꽃과 나무를 품은 가지각색의 땅 사이로, 물이 흐르듯 파란 선들이 자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품은 좋은 땅들이 곳곳에 흐르는 생명수를 힘입어 결실하는 모습을 표현한 정두옥 작가의 작품 '좋은 땅 좋은 씨앗'입니다.
이 작품을 비롯해 성경 속 '씨 뿌리는 자' 비유에 나오는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을 표현한 정두옥 작가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걸렸습니다.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고 있는 정두옥 작가의 16번째 개인전 '좋은 땅 분양 전'에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들여 풍성한 결실을 맺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좋은 땅에 비유한 작품 50여 점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정두옥 작가
"이 '좋은 땅'이란 것은 하나님 말씀이 뿌려졌을 때 다 불순물이 없고 아주 씨앗이 잘 자라서 옥토 밭에서 자라듯이 잘 자라서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는 그런 좋은 땅이죠. 보시는 분들도 그런 좋은 땅들을 사모하는 마음 좋은 땅이 어떤 것인지를 갖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될 수 있도록 한 번 표현해 봤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구슬과 전복 껍데기, 커피 가루 등 다양한 형태의 재료들을 활용한 작품들이 눈에 띕니다.
이번 정두옥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정두옥 작가 전시장 근처에선 박인옥 작가의 개인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박 작가의 18번째 개인전은 '어머니, 그리움, 본향'을 주제로, 지난해 6월 소천한 친어머니의 추모전으로 마련됐습니다.
평소 박인옥 작가가 즐겨 사용하는 특유의 푸른 계열 색감의 작품들이 통일감을 이루는 전시입니다.
[인터뷰] 박인옥 작가
"예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우리가 강하게 굳세게 살아가자는 의미로 희망의 메시지를 푸르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좀 작품을 보시고 나서 좀 편안한 마음들 가지고 전시장을 나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시에선 박 작가가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린 작품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 부활의 소망을 담은 작품 등 총 3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박인옥 개인전 '어머니, 그리움, 본향'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사아트에서 10일까지 진행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 현 [영상편집] 전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