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7일, 정몽구 회장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Induction)에 오른다고 밝혔다.
지난 1939년 설립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매년 ▲명예의 전당, ▲올해의 업계 리더상, ▲자동차 산업 공헌상, ▲젊은 리더십 및 우수상 등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명예의 전당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 등을 바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가장 권위가 높은 상으로 꼽힌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공 반열에 올린 업계 리더"라며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정 회장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 산업의 전설적 인물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명예의 전당 입성이 결정된 정 회장은 앞서 2011년에는 '자동차 산업 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역대 주요 명예의 전당 입성자는 헨리 포드를 시작으로 토마스 에디슨, 칼 벤츠, 소이치로 혼다, 키이치로 도요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