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고 "21번 환자가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 등을 방문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7명"이라고 밝혔다.
21번 환자는 59세 한국인 여성으로 6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우한 방문 이력이 없다.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중대본은 "현재까지 접촉자 7명을 확인해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며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21번 환자의 이동 경로다.
▲1월 29일 (18:20경) 자차 이용, 서울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 예배당(본당) 방문→자차 이용, (20:20경) 자택 귀가
▲1월 30일 종일 집에 머무름
▲1월 31일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 격리 시작
▲2월 1~2일 종일 집에 머무름
▲2월 3일 보건소 차량 이용, 서울시 성북구보건소 방문→보건소 차량 이용, 자택 귀가
▲2월 4일 종일 집에 머무름
▲2월 5일 보건소 차량 이용, 서울시 성북구보건소 이동→검사 받고 보건소 차량 이용, 자택 귀가→확진 판정 받고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