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일부터 서초 인재개발원에 신종 코로나 격리시설 운영

서울시립 인재개발원 조감도 우측 상단이 생활관인 다솜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시설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8일부터 서초구 우면동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 생활관을 격리시설로 우선 활용하고 상황 '심각'시 추가 격리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자 중 시설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선별해 개인별 신청을 받아 입소시킬 방침이다.

서울시는 2,3차 접촉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자가격리자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자가격리자 중’ 혼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경우 또는 가족간 전염 우려가 있는 자 등에 대해 시설격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시립시설인 인재개발원을 격리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시가 직영 또는 위탁관리하는 시설 가운데, 분리된 개별 침실을 갖추고 주택가나 초등학교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이격된 시설을 우선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격리시설로 제공되는 시설에서는,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을 상주시키고 일반인과 격리자간 동선을 완전 차단해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막는 한편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최대 14일간 증상이 없을 경우, 귀가조치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 이송‧격리조치한다.

격리시설 입소절차는, 각 자치구 보건소장이 자가격리자 중 시설격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를 선별하고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서 시설격리 여부를 1차 판단하며 이를 서울시에 보고 후 시가 최종 결정해 입소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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