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서유럽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으로, 영국 런던의 템스강 하부를 관통해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는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25년간 운영한 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신트라(Cintra, 스페인), 맥쿼리(Macquarie, 호주), 애버딘(Aberdeen Standard, 영국), 밤(BAM, 네덜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총 투자비 약 10억파운드(약 1조5천억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KfW(독일개발은행, 독일), CA-CIB(크레디아그리콜은행, 프랑스), Aviva(아비바보험, 영국) 등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 총 14곳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유럽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2년 연속 글로벌 금융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 PFI 어워즈'는 글로벌 산업계에 가장 권위있는 행사 중 하나로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