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한에서 정부 제공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한 뒤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 교민 가운데 인후통 등 증세를 보인 교민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새로 발견된 24번 환자는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20대 남성으로, 앞서 같은 시설에서 발견된 13번 환자의 직장동료로 알려졌다.
현재 보건당국은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우한 귀국 교민 입소자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의 판단 하에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시설 내 임신부 입소자에 대해서는 임시생활시설 구역 내에 국방부 지원으로 설치한 이동진료시설을 통해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중수본은 국군수도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임시생활시설 상주 의사를 화상 연결해 상담 및 처방을 시행했고, 증상에 따라 외부병원 진료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