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별북한관광, 신종 코로나 감안해 검토 중"

"북, 개별관광에 아직 공식 반응·입장 없어"
"북, 코로나 발병 동향은 계속 주시 중"
"2·8 건군절 동향, 특별히 알릴 내용 없어"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올해 들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별 북한 관광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서 그 문제(개별 관광 추진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별관광 제안에 북한이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측은 개별관광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비공식 차원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남북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방역에 집중 대응을 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아니지만, 앞으로 코로나 감염증이 진정되면 개별 관광 등 남북 협력 사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 내 신종 코로나 발병 동향에 대해 조 부대변인은 "북한 보건성 송인범 국장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발병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관련 동향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 부대변인은 또 8일(내일) 북한 건군절 관련 동향에 대해서도 "특별히 알릴만한 내용이 없다"며 관련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 때문에 북한도 건군절에 대규모 열병식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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