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함께 첫 인재영입 대상에 윤 전 관장을 올렸다 철회한 지 넉달 만이다.
윤 전 관장은 첫 여성 독립기념관장으로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립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독립운동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 국민이 하나가 되는 대통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호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실천으로서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측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독립유공자들을 위한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모색하는 등 애국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실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관장의 조부인 윤봉길 의사는 지난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전승 축하행사를 갖던 일본군 수뇌부에게 폭탄을 던진 뒤 현장에서 체포돼 총살됐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