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세를 보인 의사환자 264명이 현재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24명이고, 의사환자 1106명 중 84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나머지 264명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다.
새로 발견된 확진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20대 남성이다. 귀국 교민 가운데 두 번째 확진자가 나타난 것으로 그는 아산 임시생활시설에서 나온 첫번째 확진자(13번 환자)의 직장동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지침이 5판으로 개정됨에 따라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의사환자로 통칭하기로 했다.
의사환자는 의심 증세를 보이지만 아직 확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자를 의사환자로 구분한다.
또한 의사의 소견에 따라 태국, 싱가포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지역사회에서 유행하는 국가를 다녀온 뒤 14일 이내에 의심 증세가 나타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나타난 자도 의사환자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