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홍제동 문화촌 골목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팥칼국숫집 사장은 끝까지 자신의 요리법을 고수하며 백종원과 내내 신경전을 벌였다.
백종원은 "이렇게 하시면 손님들이 아쉬운 평가를 할 수밖에 없고 3개월 안에 원래대로 돌아갈 확률이 80%다"라면서 "내가 예상했던 곳 중에 예감이 틀린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팥칼국숫집 사장은 백종원에게 "내기할래요?"라고 반박하며 "3개월 안에 돌아가지 않으면 뭘 주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또 팥 옹심이를 맛본 백종원의 지적에 비법을 요구하는가 하면 옹심이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라는 조언에 바쁘다는 핑계를 댔다.
팥옹심이를 시식해 본 김성주 역시 "시대가 변했다. 과거의 어머니께서 가르쳐 준 맛은 그 시대에 맞는 맛이고, 별미 음식으로 먹게 된 지금 시대에선 팥 음식은 진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고, 사장 부부는 "앞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에는 팥칼국숫집 사장을 성토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네티즌 sn****은 "정말 보는 내내 불편했다. 참 어이가 없다"라는 글을 남겼고, ne****은 "이 집은 솔루션이 중요한 게 아니다. 가게 주인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dr*****은 "진짜 보는 내내 화를 참을 수가 없다"라며 "저런 마음으로 무슨 서비스직을 한다는 것인지"라고 일침을 가했고, y8****은 "이 집 나오는 건 스트레스 받아서 안 봤다. 방송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2%, 2부 7.5%(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백종원이 "다른 식당들은 돈을 거저 버는 것이 아니다"라고 팥옹심이를 직접 빚지 않는 사장에게 쓴소리를 남긴 장면은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