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6일 "제10대 사령탑으로 임완섭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인천은 지난해 5월 부임해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끈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으로 1월2일 자진사퇴했다. 유상철 감독은 명예감독을 맡았다. 이후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로 시즌을 준비했다.
임완섭 감독은 2018년부터 2년 동안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를 지휘했다. 첫해 9위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5위에 올랐다.
인천은 P급 라이언스를 보유한 지도자 리스트를 추린 다음 인천의 축구 철학을 잘 이해하고, 풍부한 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골랐다. 특히 임완섭 감독은 2011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 코치로 유상철 감독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인천의 선택에 유상철 감독의 추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임완섭 감독은 "훌륭한 경기장과 멋진 팬이 있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면서 "빠르게 팀을 가다듬어 인천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완섭 감독은 7일 선수단과 상견례 후 남해 전지훈련부터 팀을 지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