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대통령의 입'으로 임명된 강 신임 대변인은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기자를 거쳐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대변인과 한겨레 출신 김의겸 전 대변인, KBS 출신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언론인 출신으로는 세 번째 대변인이 됐다.
앞서 고민정 전 대변인은 4·15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직했고,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20여일 간 공석이었다.
한 신임 춘추관장은 서울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인 '광흥창팀'에서 활동하다 정부 출범 이후 국민소통수석실에 합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중앙일보 출신 강 신임 대변인을 임명하면서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윤도한 MBC 논설위원을 국민소통수석에,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를 국정홍보비서관에 임명해 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공정성 훼손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