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해누리초등학교와 가락초등학교, 강동구 강명초등학교가 6일 하루 긴급 휴업에 들어갔다.
해누리초는 학생들이 등교한 뒤 휴업이 결정돼 급하게 하교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들은 감염 여부에 대한 점검을 벌인 뒤 휴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5번째 확진자의 동선에 있는 중랑구와 성북구 지역 42개 학교에 대해 6일부터 13일까지 긴급 휴업 명령이 내려졌다
또 양천구 목운초, 마포구 중동초도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나흘간 휴업 중이다.
이와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확진자 동선과 가까운 학교에 과감한 휴업 명령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아침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 관악구 서울남부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등교를 지도한 뒤 학부모위원들과 만나 추가 휴업 명령 의사를 밝혔다.
그는 "확진자 동선상 장소에서 1km를 기준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학교는 과감하게 휴업 조치하는 방침을 시행했다"면서 "'국지적 휴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휴업한 학교에는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않던 학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처해 '돌봄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