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SH공사 등 서울시 기관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 총력"

(사진=연합뉴스)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직무대행 표창해)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5일 "철저한 출입자관리시스템에 따라 병원 내 감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 이동경로,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없을 경우에만 병원에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의 전문 음압 격리병동의 안전성에 대해 "의료원 본 건물과 분리된 별도의 건물이며 철저히 통제되기 때문에 일반 환자나 이용객이 감염환자와 접촉할 수 없으며 첨단 시스템이 구비된 음압격리병동 내부 역시 전문인력이 철저히 관리하고 있고 중랑구청의 지원을 받아 병원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료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해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응급의학과 등 18명의 전문의와 감염전담 간호사를 포함한 50명의 간호사 등 총 68명의 의료진이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SH공사가 현장출입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예정된 분양 및 임대 등 주택공급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이에 따라 애초 이달 5일 입주자모집 예정이었던 마곡지구 9단지 분양주택(962세대) 공급이 전격 연기됐다.

SH공사는 특히 중국 국적의 근로자에 대해서는 국외출입 확인시 집중 관찰하고 공동숙식자는 특별관리하는 한편 비상연락망을 가동하여 발열시 신속하게 관할보건소에 실시간 통보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 및 차단을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애인콜택시 등 서울시내 주요 핵심기반 시설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달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예정이던 FC서울과 베이징궈안(중국)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연기하는 것을 주최 측에 요청했고, 해당 경기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4월로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및 청계천에서 이달 예정이던 대시민 체험 행사도 중단됐다.

따릉이에 소득하고 있다(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시내에 배치되는 모든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손잡이 및 단말기 액정화면을 친환경 스프레이로 소독해 현장에 배치하고 있고, 1,540여개에 달하는 따릉이 대여소에 손 소독제도 비치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충체육관 등 체육시설에는 접점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입장객의 감염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공단에서 운영 중인 462대의 장애인콜택시 차량 내부를 비롯해 지하도상가, 청계천, DDP패션몰에서도 긴급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130여개의 도시고속도로 전광판을 비롯해 예방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발에 따른 대비책으로 대시민공간 및 예술가 레지던시를 포함해 총 19개의 운영시설 전 공간에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했다.

열화상감지기도 3곳에 설치했고 아직 열화상감지기가 없는 공간은 수량이 확보 되는대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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