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금융지주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신한금융 순이익 3.4조

하나금융도 순이익 2.4조로 역대 최대치 기록
실적발표 앞둔 국민.우리도 최대치 기록할듯

국내 1위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3조 4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5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에 전년 대비 7.8% 증가한 3조 4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에 처음으로 3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도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6년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 3292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5088억원, 신한금융투자는 2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239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신한금융에 인수된 오렌지라이프는 27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지주도 지난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 40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지난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측은 "임금피크 특별퇴직금,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명동사옥 매각익,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과 상쇄되면서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이 이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주력인 하나은행이 2조 15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그밖에 하나금융투자 2803억원, 하나카드 563억원, 하나캐피탈 1078억원, 하나생명 2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6일, 우리금융지주는 7일에 각각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두 금융지주 역시 역대 최대치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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