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 고진영·박성현·김세영, 아시아 대회 출전 포기

고진영. (사진=Gabe Roux)
한국 골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때문에 태국과 싱가포르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있다.

5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출전 명단을 살펴보면 출전 예정이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6위 김세영(27)의 이름이 빠졌다. 이어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도 마찬가지다. 고진영, 김세영과 함께 2위 박성현(27)의 이름도 없다.

고진영은 20일 태국에서 막을 올리는 혼다 타일랜드 LPGA를 2020년 첫 대회로 계획했다. 이어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스케줄을 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 세계 확산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미국에서 훈련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박성현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으로 2020년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해 박성현이 우승한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대회를 건너뛰기로 결정했다. 3월27일 미국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이 시즌 첫 출전 대회가 될 전망이다.

김세영도 혼다 타일랜드 LPGA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김세영은 고진영, 박성현과 달리 이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와 게인브리지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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