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4일 "스포일러 유출은 '미스터트롯'이라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수많은 스태프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며, 자신의 인생을 걸고 참가하는 출연진의 열정과 노력을 수포가 되게 만드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이에 대한 법적 제재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몇 차례 진행된 경연에 참여한 관객들 사이에서 현장 상황과 경연 결과가 담긴 내용이 불법으로 공유되는가 하면,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이 현장 사진 촬영을 제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몰래 찍은 사진과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본 감상평, 참가자들의 경연 순위 등을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제작진은 "'미스터트롯'이 종편 출범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상황"이라며 "사사로운 이기심이 만든 스포일러 행위로 지난 1년간 수많은 사람이 기울인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부디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