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반의 대표적 비디오 게임인 엘리트(Elite 1984), 디지(Dizzy 1987), 포퓰러(Populous 1989), 레밍스(Lemmings 1991), 마이크로머신(Micro Machines 1991), 센서블 축구(Sensible Soccer 1992), 와이프아웃(WipeOut 1995), 웜(Worms 1995), 툼레이더(Tomb Raider 1996) 등 9개 작품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게임들이다.
엘리트는 영국 케임브리지 기반의 듀오 데이비드 브라벤(David Braben)과 이안 벨(Ian Bell)이 개발한 선구적인 우주 무역 게임으로 초기 BBC 마이크로(BBC Micro)와 아콘 일렉트론(Acorn Electron)을 통해 PC용 게임으로 출시됐다. 당시 보기드문 개방형 모델과 3D 그래픽이 사용된 게임이다.
디지는 올리버 트윈스(Oliver Twins)가 제작하고 코드 마스터(Codemasters)가 발매한 시리즈 게임이다. 영국에서 성공한 프랜차이즈 게임중 하나로 판타지 세계에서 일어난 문제를 해결하는 의인화된 달걀이 주인공이다.
퍼퓰러는 불프로그 프러덕션(Bullfrog Productions)이 만든 최초의 실시간 전략 문명 구축 게임이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PC게임 타이틀 중 하나로 4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마이크로머신은 장난감을 소재로 한 독특한 레이싱 게임이다. 코드마스터가 개발한 이 게임은 식탁이나 책상과 같은 공간에 놓여진 다양한 가정용품이나 공구, 문구 사이를 작은 장난감 자동차로 달리는 게임이다.
센서블 축구는 영국에서는 일명 'Sensi'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작은 평면 공간에서 진행되는 가장 익숙한 디자인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비슷한 유형의 구기종목 게임들이 여기서 영향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은 국가대표 설정, 클럽 및 맞춤형 팀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 친화적인 컨트롤로 인정받는 디지털 축구 게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와이프아웃은 플레이어가 반중력 레이싱 리그에서 경주하는 2052년을 배경으로한 미래형 레이싱 게임이다. 리버풀의 소니 사이그노시스(Sony Psygnosis)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오르비탈(Orbital), 더케미컬브러더스(The Chemical)의 독창적인 배경음악이 특징이다.
웜은 만화 스타일의 포병술 전투를 배경으로 한 전쟁게임으로 플레어는 컴퓨터(AI) 또는 상대 플레이어와 전쟁에서 맞붙어 팀을 이끌게 된다. 웨이크필드 기반 'Team 17'은 이 포병전술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로 도약하게 된다.
로열메일이 발매한 '비디오게임 프레젠테이션 팩(Video Games Presentation Pack)'의 가격은 14.25파운드(약 2만2000원). 8개의 게임 이미지가 나란히 담긴 우표 시트 한 장과 툼레이더 이미지 4개가 담긴 우표 시트 한 장이 담긴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수집가를 위한 게임별 액자 구성, 미니어처 등 다양한 구성의 우표 상품도 6~45파운드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레트로 게임 우표 세트는 로열메일 온라인 샵를 통해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