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4일 "득점기계 아드리아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2016년 서울에서 뛴 이후 4년 만의 서울 컴백이다.
아드리아노는 2014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중반 서울로 이적했고, 2016년 서울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2016년 K리그 17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3골, FA컵 5골을 몰아친 스트라이커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로 떠난 뒤 2018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전북에서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합류로 박주영, 페시치와 만들어낼 파괴력 있는 공격 조합을 기대한다. 2선 침투와 활동 반경이 넓은 고요한, 알리바예프, 한승규와 시너지 효과도 주목한다"면서 "주세종, 한찬희, 오스마르 등 수준급 킬 패스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들 역시 공격 전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드리아노는 "서울로 다시 오게 돼 마치 집으로 돌아온 것처럼 편안하고 기쁘다. 경기장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만날 생각에 무척 기대된다"면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 팬들이 기대하는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