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입국 첫날, 中항공 118편…입국거부자 아직 없어

특별입국 첫날, 중국발 항공기 총 118편
오전까진 입국 거부자 없어
후베이성 거친 사람은 입국 금지
중국 거친 인원은 검역과 전화 연결 여부 확인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중국발(發) 항공기에 대한 '특별입국 절차'가 시행된 첫날인 4일, 총 118편의 항공기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다. 이날 오전까지 아직 입국거부 조치를 받은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총 118편의 항공기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들 비행기를 타고 온 인원에 대해선 '중국 전용 입국장'에서 특별입국 절차가 진행 중이다.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은 전면 거부되며 이외 중국 지역을 거친 인원에 대해선 검역과 전화 연결 여부를 확인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한국에 들어온 중국발 항공기는 총 5편이다. 아직까지 특별입국 절차에서 입국 거부가 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연락처 수신 불가의 이유로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 1명이 입국 거부 조치를 받았지만 유심칩 구매 후 전화 연결이 되는 점을 확인해 입국을 허용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인천국제공항에 총 3곳의 중국 전용 입국장을 만들어 검역을 진행 중이다.

인천공항 외에도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지방공항에도 입국장을 신설해 조사하고 있다.

유선전화 84대를 설치해 통화 연결 여부를 하나하나 검사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는 국방부 지원인력 총 90명과 복지부 직원 50명이 긴급 투입돼 입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국민 여러분께 불편이 발생해 무척 송구하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것임을 널리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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