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김광현, 전훈 주목할 새 얼굴"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할 새 얼굴로 소개된 류현진.(자료사진=이한형 기자)
한국인 좌완 듀오 류현진(33·토론토)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로부터 주목해야 할 스프링캠프 새 얼굴로 뽑혔다. 모두 새 팀에서 뛰는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MLB.com은 4일(한국 시간)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를 조명하는 기사를 올렸다. 류현진, 김광현은 각 팀에서 '주목할 새 얼굴'로 소개됐다.

토론토 홈페이지는 좌완 류현진, 우완 태너 로크, 우완 체이스 앤더슨, 우완 야마구치 순 등을 꼭 알아야 할 새 얼굴로 주목했다. 모두 올 시즌 전 합류한 선수들이다.

류현진이 첫 손에 꼽힌다. 4년 8000만 달러(약 930억 원)로 역대 토론토 최고 투수 몸값을 기록했다. 2020년 토론토 선수 중 최고 연봉자이기도 하다.


당연히 기대감도 크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ERA) 2.32로 1선발 역할을 해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ERA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올해는 토론토 에이스로 활약할 전망이다.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토론토는 오는 13일 투수와 포수들을 소집한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2일 LA로 출국해 신변 정리를 한 뒤 5, 6일께 공식 소집보다 일주일 정도 먼저 더니든으로 넘어간다.

부상 전력이 있는 만큼 일찍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류현진도 출국에 앞서 "올해는 (20승 등 구체적 목표보다) 건강에만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류현진은 20승을 목표로 할 만큼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겠다고 의지를 밝혔고, MLB 진출 뒤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서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김광현.(사진=연합뉴스)
김광현도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받는다. 2007년 KBO 리그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지난 시즌 뒤 MLB 진출을 선언했고, 2년 800만 달러(약 93억 원) 보장액에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세인트루이스 페이지는 "이번 비시즌 한국인 좌완 김광현이 40인 로스터에 추가됐다"면서 "김광현은 이번 캠프에서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고 소개했다.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스프링캠프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광현도 일찍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 출국한 김광현은 일단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SK 선수들과 담금짐을 하다 세인트루이스의 캠프지인 주피터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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