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위-수비율 7위' 한화, 美 전훈 최우선 과제

한화 이글스 투수조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올해 전지훈련을 시작한 한화. 2018년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맛본 뒤 지난해 9위로 처졌던 만큼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용덕 감독이 꼽는 이번 전훈의 역점 과제는 팀의 약점 보완과 선수들 사이의 최상 조합이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적잖은 만큼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전체 46명의 선수 중에 약 24%의 해당하는 11명의 선수가 새 얼굴들이다. 장시환, 김문호, 정진호, 이현호, 최승준 등이 다른 팀에서 합류한 가운데 신인 신지후, 남지민, 한승주 등도 가세했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마운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해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4.80으로 전체 9위였다.

또 한화는 센터 라인을 중심으로 야수들의 수비력 보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한화는 지난해 실책에서 106개로 전체 7번째로 많았고, 수비율도 7위(.980)에 머물렀다.

한화는 일단 피오리아에서 진행되는 1차 캠프 초반 체력,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중반부터는 PFP(Pitcher Fielding Practice)를 포함한 다양한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17일부터는 2차 캠프지인 메사로 이동해 세부적인 완성도를 높이며, LA다저스를 포함한 해외 팀과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 감독은 "팀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맞춤형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한 만큼 캠프 기간 여러 훈련을 통해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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