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은 3일 한국농구연맹(KBL)이 발표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유효 투표수 82표 중 43표를 얻어 팀 동료 허웅(20표)를 제쳤다.
상무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두경민은 4라운드 7경기 동안 평균 24분 10초를 뛰며 평균 16.3점(국내 선수 2위) 4도움 1리바운드를 올렸다. 두경민이 뛰는 7경기 전승을 거뒀다.
DB는 두경민의 활약 속에 KBL 새 역사를 썼다. KBL 역대 최초 4라운드 전승(9승) 기록을 세웠다. 두경민은 7경기에서 평균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야투 성공률은 61.2%에 이르렀다.
두경민이 라운드 MVP에 오른 것은 두 번째다. 두경민은 2017-2018시즌 4라운드 MVP에 올랐고, 해당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MVP까지 수상했다.
오는 9일 두경민은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기념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