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자간담회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서울 아파트 가격, 특히 강남4구 하락이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서울 전세가도 상승 폭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전세가 상승률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제가 갖고 있는 통계로는 지난달 중순까지는 0.15%에서 0.20%이던 상승률이 1월 넷째 주에는 0.05%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으로서는 추가 부동산 대책을 만들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관계부처 간 꾸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전세가 상승은 더욱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율 상승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시장가격기구에 의한 환율 변동은 별도로 치더라도 투기적 수요에 의한 환율 움직임이 많이 포착된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투기적 수요로 환율에 급격한 쏠림이 발생한다면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시장안정조치를 단호하게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