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는 3일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하는 시점이) 4일 0시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특별입국 절차를 위한) 몇 가지 준비를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며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통신 연결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사항들을) 확인하기 위한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며 "인력들에 대한 기초 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인력을 배치해도 보호구 보급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같은 절차들이 완비되는 시점에 특별입국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대응회의를 열고 특별입국 절차를 새로 마련해,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해야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