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분양 물량 쏟아진다…전국 1만5000여세대 분양

한국감정원 청약업무 이관으로 그동안 미뤄뒀던 물량 한꺼번에 몰려…지난해 대비 2배 ↑

이번달 전국의 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많은 1만5,465세대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직방이 2월 분양 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2020년 2월에는 26개 단지, 총세대수 1만9,134세대 중 1만5,465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9,196세대(93% 증가), 일반분양은 7,826세대(102%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된다.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청약업무를 이관하면서 1월에 분양하지 못했던 아파트와 2월 분양예정 아파트가 함께 분양을 준비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9,134세대 중 1만376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6,559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마곡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의 분양이 집중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8,758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가 2,191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개 단지 1,52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월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정비사업 단지의 분양은 없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4월 28일) 전인 3월, 4월에 정비사업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한신공영(주)이 시공하는 '마곡지구9단지'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730-49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529세대 중 962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m2로 구성되어 있다.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주)이 시공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에 위치한다. 총 647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9-59m2로 구성되어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인근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에 따라 전매기간이 달라진다.

수원 팔달8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매교역푸르지오SKVIEW'는 (주)대우건설, SK건설(주)가 시공한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209-14번지에 위치하며, 총 3,603세대 중 1,79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수원시 팔달구 민간택지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만, 전매기간은 6개월로 상대적으로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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