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면 몰아치는' 손흥민, 3경기 연속 골로 맨시티 울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터지면 몰아친다. 손흥민(28, 토트넘 핫스퍼)이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26분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2대0 승리를 이끄는 쐐기 골이었다. 토트넘은 10승7무8패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승점 41점)와 격차는 승점 4점 차다.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력은 압도했다.


토트넘의 볼 점유율은 32.6%. 슈팅도 고작 3개였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무려 18개의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3개의 슈팅을 모두 골문으로 때렸고, 그중 2개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15분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토트넘으로 흐름이 넘어왔다. 진첸코 퇴장 후 3분 만에 스테번 베르흐베인가 토트넘 데뷔골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손흥민의 몫이었다. 후반 26분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렸다. 트래핑과 함께 돌아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맨체스터 시티 골문을 활짝 열었다.

맨체스터 시티 킬러다운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1,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한 2016년 8월 이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5골을 기록했다.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6골)에 이은 2위다.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도 선보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8일 번리전 이후 침묵했다. 첼시전에서는 퇴장도 당했다. 하지만 23일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한 달 넘은 침묵을 깬 뒤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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