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5번 환자, 4번 환자와 같은 비행기 입국

15번 환자, 지난달 20일 4번 환자와 같은 항공편 타고 귀국
확진 판정 받아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4번 환자 접촉자 172명, 이중 2명은 음성 판정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15번째 확진 환자가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할 당시 네 번째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15번째 환자는 지난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할 당시 네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관리 중이던 대상자"라며 "지난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고 밝혔다.

15번 환자 A씨는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에 따르면 A씨는 입국 뒤 능동감시 대상자였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경미한 감기 증상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 있다.

55세 한국인 남성인 4번 환자는 지난 20일 A씨와 같은 항공편(대한항공 KE882)을 이용해 귀국했다. 지난달 26일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됐고 이튿날인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번 환자의 접촉자는 172명으로 조사됐다. 질본은 현재까지 이중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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