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슬 쿡방서 "한입만" 외친 맛녀석들…합방 대박

'놀면 뭐하니?'+'맛있는 녀석들'
출연자들만 몰랐던 협업에 웃음
'놀면 뭐하니' 자체 최고 시청률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두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놀면 뭐하니?'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이 콘셉트 협업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산슬 캐릭터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유재석이 '인생라면' 간판을 내건 라면집을 운영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맛있는 녀석들'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유재석의 라면집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과 맛녀석들은 모두 갑작스럽게 만나게 된 상황에 "여기엔 웬 일이냐?" "여기 왜 계세요?"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맏형 유민상이 "저희는 '맛있는 녀석들'인데요"라고 말하자 김민경은 "지금 녹화화고 있는 건데요"라고 부연했다. 이에 유재석은 "'맛있는 녀석들' 촬영하고 있어? 나 '놀면 뭐하니?' (촬영)하고 있는데"라고 답했다.


이후 '놀면 뭐하니?' 방송은 '맛있는 녀석들' 특유의 진행 방식으로 전개되는 흥미로운 광경을 연출했다.

'맛있는 녀석들' 이영식 PD는 먹방에서 제외될 '한입만' 당첨자를 뽑기 위한 소품을 들고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누구한테서 전화가 왔단 거예요?"라는 김준현 물음에 이 PD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답했다.

이날 맛녀석들은 유산슬라면, 간짜장라면, 특선 짬뽕라면을 잇따라 주문하면서 유재석을 진땀나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0.2%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이 맛녀석들에게 특선 짬봉라면을 대접하는 장면으로 시청률 11.3%를 찍었다. 올해 첫 합동 방송으로 대박을 이뤄낸 셈이다.

앞서 '놀면 뭐하니?'는 지난해 11월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과의 협업을 통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든 바 있다. '아침마당' 측 제안으로 이뤄진 당시 합방 이후 음악 프로그램·지역 행사 등에서 유산슬 섭외 문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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