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일 "능동감시 대상자로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시라는 말씀을 드렸지만, 일정 정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질본은 이날 6번 환자부터 11번 환자들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 5번 환자 (한국 국적 33세, 남성)
1월 26일, 천식과 관계 없이 몸살 증상으로 감기약 복용. 질본은 이날을 발병일로 추정
1월 26일, 서울 성동구 소재 역술인 '선녀보살' 방문→성북구 소재 숙소 머물며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두꺼비마트) 방문
1월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일대 잡화점(다이소), 마사지숍(선호케어) 이용→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 떡볶이), 슈퍼마켓(두꺼미바트, 럭키마트) 이용
1월 28일, 성북구 소재 미용실을 이용한 뒤 버스를 타고 이동→중랑구 일대 슈퍼마켓(가락홀마트), 음식점(이가네바지락칼국수) 이용
1월 29일, 부친 차량 통해 중랑구 보건소 이동→자택으로 귀가
1월 30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 6번환자 (한국 국적 55세, 남성, 3번 확진자의 2차감염)
1월 26일, 자택 근처 교회 명륜교회에서 새벽 및 오전 예배 참석→교회 식당에서 점심식사 뒤 오후 예배 참석→저녁에 가족과 함께 종로구 음식점에서 식사
1월 27~29일,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자택에만 머물러
1월 30일, 확진판정 받고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
◇ 7번환자 (한국 국적 28세, 남성)
1월 23일, 우한발 청도 경유 인천공항 입국
1월 26~28일, 기침 등 감기 기운 발생해 자택에 머물러
1월 29일, 증상 계속돼 보건소 구급차량 이용해 보건소에서 검사받고, 구급차량으로 귀가
1월 30일, 확진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 8번환자 (한국 국적 62세, 여성)
1월 27일, 의심 증상으로 내과 방문
1월 28일,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서 1차 검사 '음성' → 격리 해제로 귀가
1월 30일, 증세 호전 안 돼 군산보건소 방문 → 익산 원광대병원에 격리
1월 31일, 확진판정
◇ 9번환자 (한국 국적 28세, 여성, 5번 확진자의 2차감염)
1월 30일, 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자택에 머무름
1월 31일, 확진판정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 10번, 11번 환자(한국 국적, 52세, 여성 / 한국 국적, 25세, 남성, 6번 확진자의 부인과 아들로 3차감염)
1월 30일, 자차 이용해 경기도 일산 소재 미용실(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이용 → 자택으로 귀가한 뒤 접촉자 통보 받고 집에 머물러
1월 31일, 확진판정 받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