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자 12명…의심증세 70명 검사 중

중국 국적 49세 남성 1명 확진
의심 증세 70명 격리된 채 검사 중
확진자들의 건강상태는 안정적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우한발 2차 전세기(KE9884)로 도착한 우리 교민들이 검역을 마치고 버스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는 31일 오전 중국 국적의 49세 남성 1명이 추가되며 12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환자는 최근 중국 방문력이 없으며 일본에서 확진된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된 조사대상 유증상자 70명이 현재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12명이고, 조사대상 유증상자 359명 중 289명이 격리 해재됐다.

나머지 70명이 현재 격리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확진자들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폐렴 증세가 있는 4번 확진자도 안정적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들의 접촉자 465명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금까지 5번 환자에게서 2차 감염자 1명과, 6번 환자에서 비롯된 3차 감염자 2명이 확인되며 국내에서 사람간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본은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및 지역 콜센터,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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