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임시보호시설 근처에 집무실과 숙소 마련

"우한교민 퇴소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겠다"

31일 양승조 충남지사(왼쪽 세번째)가 현장집무실로 이용할 충남 아산 초사2통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인상준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1일 중국 우한교민 임시보호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집무실과 임시숙소를 마련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우한 교민들이 아산경찰인재개발원 입소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한 교민들이 머무르는 임시보호시설에서 100여m 떨어진 이곳에 임시집무실을 꾸렸다"며 "숙소도 이곳 마을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의 집무실은 아산시 초사2통 마을회관에 꾸렸으며 가족과 함께 머물 숙소도 마을에 마련했다.


양 지사는 "정부의 임시생활시설 결정으로 가장 불안해하고 있는 주민들은 바로 아산시민"이라며 "우리 시민들의 염려와 걱정은 지역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도민과 국민들이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주장하는 정치적 사안으로 인한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아산지역의 공공시설을 임시생활시설로 결정한 것은 천안지역주민의 반발에 의한 결정이 아니다"라며 "관계부처 비상회의를 통해 8곳의 후보지를 놓고 국가시설, 수용가능성 등 6개 항목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해 아산이 1순위가 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도정회의 개최, 지역방문하기, 음식물 팔아주기 운동 등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격리되어 있는 국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애의 마음으로 함께 해주길 호소한다"며 "현장의 상황을 확실하게 통제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과 차단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현 아산시장도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식당 주차장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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