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 회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는 31일 "류현진이 국내 일정을 마치고 2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11월14일 입국한 류현진은 연말 새 구단 입단을 위해 토론토에 다녀온 뒤 한 달 만이다.
그 사이 류현진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송은범(LG), 정우람(한화), 허도환(kt) 등과 함께 몸을 만들고 21일 귀국했다.
류현진은 LA를 경유해 플로리다로 이동해 구단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훈련과 함께 팀 동료들과 친숙해질 시간이다. 이미 좌완 라이언 보루키가 커터, 우완 트렌트 손튼은 체인지업을 류현진으로부터 전수받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ERA) 2.32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ERA 타이틀을 따냈다. 4년 80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의 1선발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