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중국 우한시가 모든 교통수단의 운행을 멈추는 '봉쇄령'을 내리면서 인천-우한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대한항공은 이밖에 다른 중국 노선의 운휴를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월 1일부터 인천-구이린(주 4회)과 인천 하이커우(주 2회) 노선, 2월 3일부터 인천-창사(주 4회) 노선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한다.
제주항공은 29일부터 부산-장자제, 30일부터 무안-장자제, 2월부터 무안-산야 등 3개 중국 노선을 운휴한다.
이스트항공은 30일부터 청주-장자제, 2월 1일부터 청주-하이커우, 2월 2일부터 제주-상하이, 2월 12일부터 인천-정저우 노선 운항을 일시 중지한다.
지난 21일 인천-우한 노선 운항을 신규 취항하려다 취소한 티웨이항공은 26일부터 대구-장자제, 27일부터 대구-옌지 노선을 운휴하고 있고 29일부터 인천-산야 노선도 운항을 중단했다.
진에어도 2월 2일부터 제주-시안 노선 운항을 멈춘다.
앞서 에어서울은 인천-장자제와 인천-린이 등 운항 중인 모든 중국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운휴를 결정한 노선 이외의 중국 노선에 대한 추가 운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