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구호 물품 지원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관련 소식을 속보로 타전했다.
또 망이(網易)망 등도 한국이 우한에 남은 교민들을 위해 전세기를 보내면서 구호 물품을 함께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매체인 남방플러스도 이날 현대자동차가 500만 위안(8억5천만원 상당) 규모의 의료 구호 용품과 현금 1천만 위안(16억9천만원 상당)을 우한 폐렴 치료와 방지를 위해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중국 내에서 구호 용품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대 자동차가 한국에서 물품을 구매해 가장 빠른 방법을 찾아 운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속보와 함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자사 계정에도 관련 보도를 게재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어려울 때 돕는 게 진정한 친구다", "중국 인민들은 한국의 마스크 200만개 등 물품 지원에 매우 감사한다", "우정의 손길에 감사하다" 등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마스크 200만개, 방호복·보호경 각 10만개 등 의료 구호 물품을 중국 측에 우선 전달할 계획이며, 추가 지원 방안을 중국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