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감염 대책과 관련해 "민·관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에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오전 민간 감염내과 의료진을 비롯한 감염병 전문가 등이 참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특히 정확한 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혼란을 겪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경기도, 올해 산불 30%25 줄인다…272억원 투입
경기도는 올해 산불 발생을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272억 원을 투입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합니다.
지난해 경기지역 산불 발생 건수는 172건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약 4건 중 1건이 경기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산불 진화 헬기 20대와 산불 진화인력 1천5명을 운영하는 등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 경기도 "고액체납자 1만여명 4천400억원 강력 징수"
경기도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광역 체납기동반을 꾸려 총 4천400여억원을 체납한 1만900여 명에 대한 체납액 징수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광역 체납기동반은 전수조사를 거쳐 징수 가능 여부를 분류한 뒤, 재산을 보유한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 수색과 동산 압류 등 강력 처분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농협이나 새마을금고 출자금, 각종 금융 재태크 자산도 추가로 압류 대상에 포함하는 등 지방세 징수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평택 4번째 확진자 96명 접촉…32명 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96명과 접촉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시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네 번째 확진자가 96명과 접촉했고, 이 중 3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평택시는 이들에 대해 하루 2차례 이상 발열 상황을 확인하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들 중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