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 보도가 나간 후 그의 광고 계약이 연달아 해지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모델을 맡았던 업체 중 후지 주택(フジ住宅)이 가장 빨리 계약해지 입장을 밝혔다. 이 매체는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이미지가 나쁘다, 모델 기용을 취소하라 등의 요구 메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또한 칫솔, 미니 밴, 패션 브랜드 등 다른 업체에서도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계약 중단을 결정했거나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CF 출연료는 현재 편당 4500만~5천만 엔 수준이고, 안과 결혼 후 출연료가 올랐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 상대로 드러난 배우 카라타 에리카 역시 방송 예정 드라마에서 줄줄이 하차하고 있다. 산케이 스포츠(산스포)는 카라타 에리카가 출연하는 TV도쿄 드라마 '100자 아이디어를 드라마로 만들었다' 5, 6회 방송 중단이 결정됐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불륜을 소재로 한 '100자 아이디어를 드라마로 했다'에서 카라타 에리카는 동명의 배우 역할을 맡았다. 또한 히가시데 마사히로를 떠올리게 하는 '히가시'라는 이름의 남자 배역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라타 에리카는 일본 소속사 후라무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삭제됐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 연결된 기존 공식사이트 주소를 누르면 '원하는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불륜 보도 전까지 운영하던 카라타 에리카의 개인 인스타그램도 문을 닫은 상태다.
지난 17일 시작한 TBS 드라마 '병실에서 염불을 외지 마세요'에서 카라타 에리카가 하차했다는 소식은 25일 전해졌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TBS 측은 카라타 에리카 소속사 제안을 받아들여 하차를 결정했고, 이미 촬영한 분량은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영화 '아사코'에 함께 출연한 카라타 에리카와 내연 관계로, 이 때문에 아내와 별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쪽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동료 배우 안과 NHK 드라마 '잘 먹었습니다'에 함께 출연한 후 2015년 결혼해 2016년 쌍둥이 딸, 2017년 아들을 낳아 세 아이를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