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이번 폐렴 사태의 근원지인 우한 지역 출장을 제한해 왔지만, 이날부터 금지령으로 바꿨다. 다만, 긴박한 출장은 강화된 승인절차를 밟도록 했다.
LG전자는 중국 현지 출장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복귀하도록 중국 내 법인들에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광저우에 공장을 운영 중인 LG디스플레이도 임직원의 중국 출장을 자제하기로 했다.
시안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출장 관련 공식적인 조치는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한 지역에 공장을 두고 있는 SK종합화학은 현지 주재원 10여명을 모두 귀국시키고 우한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현지 임직원들에게도 마스크와 응급 키트를 제공하고 단체 활동은 금지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우한에 공장이 있는 포스코도 현지 출장을 중단하고, 그 외 지역으로도 자체적으로 출장을 자제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