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우한 폐렴 의심환자 2명 '음성' 확진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분류돼 강원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강원 지역 의심환자 2명 모두 확진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28일 강원도 보건당국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 2명 모두 음성 판정돼 이날 오전 중 격리해제 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심환자 2명은 가족과 함께 중국 여행 후 귀국한 뒤 의심증상을 보였던 15개월 영아와 국내 3번 확진자를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이었다가 의심환자로 분류된 20대 여성이었다.


강원대병원은 국가지정음압격리병상으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강원권역에서 발생한 환자를 수용하고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격리치료를 제공해왔다.

음압병상은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흐르도록 설계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의심환자 음성 판정과 별개로 강원도 보건당국은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와 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강원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과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중국 등 오염국가 방문 후 14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1339 또는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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