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또 다시 카타르에 눈물

박세웅의 슛 장면.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자 핸드볼이 또 다시 카타르 벽에 막혔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카타르에 21대33으로 완패했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확보한 상황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우승 도전.

하지만 아시아 최강 카타르는 강했다. 이미 본선 1차전에서 27대34로 패했던 한국은 이번에도 카타르에 완패했다.

초반 김진영과 박세웅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내 3골을 내줬다. 전반 24분 하민호가 동점골을 넣는 등 팽팽히 맞섰지만, 카타르 골키퍼 사리치를 뚫지 못했다. 3점 차로 전반은 끝났지만, 후반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12점 차 완패로 끝났다.

한편 대표팀 해산 후 2월6일부터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가 다시 열린다. 이후 4월17일부터 사흘 동안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와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 2장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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