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월 임시국회 소집 재요청…'민생법안' 처리 촉구

이인영 원내대표 "설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
2월중 임시국회 소집 요청…한국당과 일정 조율중
'우한 폐렴' 관련 '당 TF' 검토하되 보건당국 지원 초점
검찰개혁 이어 '경찰개혁' 법안 처리도 주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7일, 2월 임시국회를 속히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설 명절 관련 민심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설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이 먼저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급히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국회의 의무"라며 야당에 임시국회 소집을 다시금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단 2월에 임시국회를 여는 것에 대해선 자유한국당과 논의가 됐고, 2월 초에 할지 중순에 할지 등 구체적인 일정 조율과 법안 처리 범위 정도가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임위에서 합의해 법사위에 계류된 것은 다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상임위에 남아있는 것들 중 긴급하게 해야 하는 부분은 추가로 협의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또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도 "연휴를 마치면 우리 당도 의견을 최종적으로 종합하고, 다른 당과 의견 교환해 필요하다면 협상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선 정부당국에 확실한 대응과 함께 국민의 자발적인 협조 등을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정은 관광을 포함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리스크가 확대할 경우 과감한 경제 대응 정책을 펴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보건당국의 방역 체제에 혼선을 줄 것을 우려해,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과 관련해선 가능성은 열어두되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력기관 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도 "검찰개혁 입법 과정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 경찰 권력 분산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게 마땅하다"며 한국당의 협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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