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리지 LPGA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3위가 됐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김세영은 6위에서 공동 3위로 다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치고 단독 선두를 지킨 마들렌 새그스트롬(스웨덴)과는 3타 차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던 김세영은 2020시즌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최종일에 아쉽게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해서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김세영은 "16번 홀에서 티샷 실수가 있었는데 그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위기에서 오히려 기회가 된 홀이었다.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보기로 마무리를 잘했으니 내일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김세영을 제외하고는 상위권에 단 한 명의 한국 선수가 없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김세영 외에 가장 높은 순위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치고 공동 27위에 자리한 전인지(26)와 최운정(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