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5위)은 26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2라운드 패자부활 토너먼트 4강전에서 스페인(22위)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포르투갈을 꺾고 올라온 프랑스(24위)와 27일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1위를 해야 마지막 남은 도쿄행 티켓 1장을 따낸다.
한국은 1복식에서 신유빈(청명중)-최효주(삼성생명) 조가 아나 가르시아-갈리아 드보락 조에 3-0(11-3 11-6 11-8)으로 가뿐하게 승리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서효원(한국마사회)이 마리아 샤오를 3-0(11-9 11-8 11-3)으로 제압하더니 3단식에서 최효주도 드보락을 3-0(11-5 11-3 11-2)으로 돌려세워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듀스를 내주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국은 앞서 1라운드 토너먼트 16강전에서 북한에 1-3으로 져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해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떨어졌다.
패자부활 토너먼트 첫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13위)를 3-1로 제압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라운드 토너먼트서 8강에 들어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