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6일 3번째 확진환자 A씨에 대해 "해당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1월 20일 일시 귀국했는데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국한 지 3일째인 지난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의 몸살기가 생겼다고 한다.
A씨는 해열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다소 조절되는 듯 했지만, 지난 25일 결국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직접 신고했다.
그 뒤,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A씨는 이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 명지병원으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새로 확진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24일 이후 2일 만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첫번째와 두번째 확진자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지만,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께서는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삼가고, 전통시장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예절을 지킬 것을 강조했으며,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