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 번째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세 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 중인 54세 한국인 남성 A씨로 지난 20일 국내로 일시 귀국했다. 이후 A씨는 지난 25일 질병관리본부콜센터(1339)에 발열과 기침 등의 의심 증세를 알렸고 같은 날 경기도 내 국가지정인원치료병상에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 새로 확진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24일 이후 사흘 만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우한 폐렴은 현재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은 물론 캐나다에서도 확진자가 발견되며 북미 전역이 우한 폐렴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로써 우한 폐렴 확진자는 현재 중국 1,975명을 시작으로 중화권인 홍콩 5명, 마카오 2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태국 5명, 호주 4명,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각각 3명, 미국, 베트남 각각 2명, 네팔, 캐나다 각각 1명이다. 사실상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