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동 호텔서 화재…투숙객 등 600여명 대피소동

23명 연기흡입으로 인근 병원 이송…큰 인명피해 없어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인 26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수백 명의 투숙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1분쯤 중구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과 호텔직원 2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호텔 지하 1층에서 발생했고 투숙객과 직원 등 약 600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대부분 단순 연기 흡입으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큰불은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6시 33분쯤 잡힌상태며 현재 소방당국은 연기를 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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