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NGO 기아대책이 최근 발생한 필리핀 따알 화산폭발 피해지역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은 재해 발생 직후 현지 직원을 통해 피해대책을 논의한 뒤 지난 17일, 따알 화산 인근 따가이 따이 지역에 방진 마스크 1000개를 긴급 배분했습니다.
필리핀 화산피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진행중인 기아대책은 2차 구호활동으로 생수와 마스크, 식자재, 이불, 기저귀 등 긴급 생필품을 현지에서 조달해 피해지역에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대책은 "15km가 넘는 높이의 거대한 화산재가 인근 마을을 뒤엎어 버리고,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들이 붕괴돼 수만 명의 삶이 생지옥이 됐다"며 "피해지역에 대한 소독 및 정화, 건물 재건사업을 위한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구호활동엔 기아대책의 파송선교사 4가정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도 "상황실을 조직해 피해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며 2만 5천달러 규모의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이재민 1000가구에 칫솔과 치약, 물통, 비누 등이 담긴 위생키트를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