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상시 비상방역체계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시군 보건소 20곳은 선별 진료소를 지정하고 혹시 모를 의심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경상대병원과 국내 유일 음압 전용병동을 운영 중인 마산의료원의 대응 체계도 점검하고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시군 보건소장 영상회의를 열고 방역대책반 구성과 운영, 선별진료기관 지정, 전담 공무원 지정, 의료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을 요청했다.
도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생활화 하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국을 방문할 경우 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현지 의료기관 방문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중국에서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신속히 상담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김경수 지사는 "설 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병 도내 유입 차단에 주력하고, 정부와 보건소, 의료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 종료 때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