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이라서 안 된다', '가진 것이 없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험지여도 좋고 더 험지라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지역구를 특정하진 않으면서도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곳과 청년 가장이 많이 거주하는 곳은 숫자가 다를 수 있다"며 "그런 곳들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원씨는 "가능하다면 청년 가장과 캠프를 꾸리고 싶다"며 청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다만 총선이 8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는 후보들이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점은 원씨가 풀어야 할 숙제다. 또 조직력에서도 밀리기 때문에 원씨가 경선에서 이기려면 이에 대한 복안이 필요한 상황.
원씨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지역구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그 부분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만 말했다.